국립해양생물자원관, 넓은띠큰바다뱀 전시

바다뱀의 모습
바다뱀의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의 희귀해양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 4마리를 일반에 상설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넓은띠큰바다뱀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된 다섯 종의 바다뱀 중 하나다. 욱지와 바다를 오가며 생존한다. 몸 전체에 푸른빛이 나는 줄무늬가 있다. 줄무늬는 등이 넓고 배는 좁은 V자 형태로 몸통과 꼬리에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바다뱀을 대중에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바다뱀 연구실도 함께 연출한다.

내달 7일에는 해양 파충류 전문가인 김일훈 박사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바다뱀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설명한다.

김은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바다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보기에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