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선 이용한 바이오센서 기술, 메디엇에 이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박효덕)은 김형진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DNA-기반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및 이의 제조방법'을 메디엇(대표 고재호)에 기술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DNA-기반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기술'은 간암진단용 바이오센서로 2㎚ 직경의 DNA분자에 자발적 양전하를 갖는 반도체 나노입자를 코팅, 직경 5㎚ 반도체 나노선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나노선을 이용해 저농도의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고민감도 나노바이오센서이다.

김형진 구미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DNA-기반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사진. 이 기술은 메디엇에 기술이전됐다.
김형진 구미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DNA-기반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사진. 이 기술은 메디엇에 기술이전됐다.

DNA-기반 나노선은 표면처리 없이 간암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바이오센서 제조공정 기술과 비교해 공정이 단순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자체 기술개발사업이다. 그동안 59개 과제를 선정, 57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박효덕 원장은 “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그동안 47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면서 “앞으로 기술원은 지역기업의 질적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병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장(왼쪽)과 고재호 메디엇 대표가 기술이전 체결식이후 기념촬영했다.
송병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장(왼쪽)과 고재호 메디엇 대표가 기술이전 체결식이후 기념촬영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