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손잡기 청년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 한인상의 연합회, KOTRA와 함께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아세안 진출기업이 '1기업 1청년 일자리 운동'에 나선다. 아세안 진출기업 하나당 청년 한 명을 채용해 청년 해외 일자리를 늘린다. 참여기업은 총 200개로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한화, 효성 등 대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삼일제약, 한글과컴퓨터, 아세아텍 등 중소기업 39개사를 비롯해 아세안 현지기업 150개사도 함께한다.
협약에 따라 아세안 한인상공인 연합회는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 인력수요가 한국 구직청년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아세안 진출 기업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도록 협력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세안 한인상의 간 의사소통과 네트워킹을 중개한다.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KOTRA는 각 국에 설립된 무역관을 활용해 청년 수요기업을 지속 발굴한다. 1기업 1청년 일자리 운동 동참기업에게 우수 인력을 우선 매칭한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봉세종 아세안 한인상의 연합회 대표, 9개국 회장단, 이태식 KOTRA 사장대행이 참석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우종 LG전자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등 기업인 40여명도 참여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