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60여 개 실험실 창업팀 발굴…93억원 지원

정부가 올해 60여 개 실험실 창업 탐색팀을 발굴, 육성한다.

정부, 올해 60여 개 실험실 창업팀 발굴…93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과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회기업 성장지원 사업' 2018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두 사업에 약 93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술이 연구자, 대학원생 창업으로 시장에 나와 단계 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기관 논문,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술집약형 창업은 고용 창출 효과와 생존율이 높다.

정부는 올해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으로 60개 내외 실험실 창업 탐색팀을 발굴할 계획이다. 권역별 실험실창업혁신단 4개, 대학원생 중심 실험실창업탐색팀 60개를 지원한다.

창업혁신단에 발굴 팀의 수 따라 34억원을 차등 배분한다. 창업탐색팀에 4000만~7000만원 내외의 교육비, 시제품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국내외 창업 교육 수료 후 투자 유치 기회를 획득한다.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본 유망 기업에는 사업화 R&D 자금을 지원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 출연연 실험실 기술이 창업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년 연구원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