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헝가리 공장 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헝가리(Hankook Tire Hungary, LTD.)가 2억8710만 유로(약 3782억원) 규모의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증설로 헝가리 공장은 트럭·버스용 타이어 연간 55만개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헝가리 공장은 현재 승용차용 타이어만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800만개다. 그동안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중국과 한국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상용차 업체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이 증가하고 유럽 내 교체용 트럭 타이어 판매량도 증가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이날 서승화·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이수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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