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형 공기청정기 시장도 경쟁이 확대될 저망이다.
LG전자는 한국공기청정협회 'CA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청정 면적이 가장 넓은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488BWA)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158㎡ 실내 공기를 청정하며 쾌속청정 모드로 작동하면 최대 175㎡까지 공기를 청정한다. 40~50평대 대형 공간 공기 청정이 가능해 학교, 사무실, 병원, 식당, 카페 등 공공·상업시설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기청정기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10평대부터 40평대까지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10~40평대를 커버하는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구매자는 제품 일시불과 렌탈을 택할 수 있다.
상업시설, 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대형 공기청정기 수요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올해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만 지자체 공기청정기 보급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약 10만여대 공기청정기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어린이집, 취약계층시설 등 공공시설이 지원대상으로 꼽힌다.
가전업체에서 40평대 이상 대형 제품군을 내놓는 배경에는 상업·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SK매직은 지난해 40~50평대 실내공간을 청정하는 슈퍼에이치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오텍캐리어는 30평대 후반 상업·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공개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는 공공장소에서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 올해 중소형보다는 대형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