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골프의류 기업 KYJ 골프(구. 김영주 골프)가 마포구 공덕역 지하철 역사 내에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골프 브랜드에서는 시도한 바 없는 지하상권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지난 해 고품격 스트리트 몰을 형성한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개발 콘셉트에 맞춰 저가 비 브랜드 일색의 기존 지하상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상권 형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기후와 상관없는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과 경의선 숲길, 사무실, 호텔 등 상권 덕에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넘쳐나는 공덕역은 매장 입지에 상당한 장점으로 부각된다.
회사는 직영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수년 차 이월상품·회사보유 샘플 뿐 아니라 여행자들을 위한 사계절 상품들로 구색을 갖춤으로써 최대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KYJ 골프는 이번 시즌에 남국을 생각나게 하는 밝고 화사한 컬러 톤을 사용해서 발랄하게 표현하거나, 열대지방의 특유한 식물의 잎이나 꽃무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청량감 있는 골프 패션을 완성했다.
디자인팀 조현정 실장은 “겨울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한 트로피칼·보타니컬 라인과 역동적인 디자인 플레이 요소를 가미하고 기하학적 느낌을 주는 심플한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역동적이면서도 모던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KYJ골프가 정통파 필드용 의류로 특화해서 개발한 '스워드(SWORD)' 골프웨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일본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인 카타나골프의 클럽브랜드 '스워드' 명성 그대로를 접목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특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필드를 즐겨 찾는 골퍼들에게 스워드 클럽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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