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황사·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고자 올해 중국 쿠부치사막에 40만본의 나무심기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와 협업으로, 나무심기 외에 종 다양화 초류종자 파종과 주민 대상 인식 조사도 함께 전개한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쿠부치사막에 약 400만 본의 나무를 심었으며, 초창기 나무는 10m 이상 높이로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숲은 모래 이동의 저지벽 역할을 해 황사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서됐다.
산림청은 중국 산림당국과 양자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숲 조성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DLDD-NEAN)로 공동 모니터링과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사막지역 나무심기로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국정부,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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