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이 '라이나50+어워즈'의 첫 수상자로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 의대 교수와 사회연대은행(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우선 종합대상에는 생명존중부문 대상자인 이진형 교수가, 사회공헌부문 대상에는 사회연대은행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 각각 2억원, 1억원이 수여됐다.
이진형 교수(41)는 뇌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고 50+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나50+어워즈의 첫 번째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파킨슨병과 치매 치료제 개발 등 현대인의 불치병 치료에 가능성을 제공한 성과로 지난해 스탠퍼드대 종신 재직권을 획득했다. 그는 반도체 회로와 뇌신경 회로 연구의 동질성에 주목해 뉴런회로도 개념을 뇌질환 연구에 도입, 신경세포 지도를 만들어 뇌질환 조기진단·치료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사회공헌분야 수상자인 사회연대은행은 1997년 IMF 이후 실직자를 구제하기 위해 시작됐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로 전국 1800여개 자영업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창의혁신분야는 총 13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나, 심사기준에 미치지 못해 최종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라이나50+어워즈는 지난해 4월, 라이나생명보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50+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한 사회가치를 창출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제정된 50+세대를 위한 어워즈이자 최대 상금규모의 시상이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50+세대만을 위한 이번 어워즈가 우리 사회의 선한 변화를 이끌어 오신 분들을 발굴·격려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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