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월 펜 기능을 지원하는 40만원대 신형 아이패드를 국내 출시한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9.7인치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터치센서가 접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애플 펜슬 기능을 처음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는 애플이 설계한 테스크톱 수준 64비트 A10을 적용, 전작보다 4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5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전·후면 카메라는 저조도 사진 촬영과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터치 아이디와 HD 페이스타임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0시간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애플이 세계 교육 시장에서 구글 크롬북을 견제하기 위해 펜 기능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패드를 선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아이패드는 △32GB 와이파이 모델이 43만원 △32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이 60만원이다. 애플 펜슬은 별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애플은 교육기관이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각각 40만원, 10만9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합리적 가격에 펜 기능까지 지원해 많은 이용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