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 강원도부터 8개 지역에서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올 해 지역 인재 18% 채용을 위해 합동채용 설명회에 나선다. 공공기관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채용인원 30%를 지역 인재로 선발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29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지역별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합동채용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한 8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공기관이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안내한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전문가의 채용특강 및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계획되어 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채용인력의 일정비율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는 제도다. 올 해 18%를 시작으로 2022년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인재채용이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에 모집인원 외에 기준목표비율 만큼 추가로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 방식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전 공공기관별로 채용실적을 매년 공표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채용실적을 반영하여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 기관이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지역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혁신도시 이전공공 기관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강좌, 전공 개설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생의 진로 모색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기관특성 등을 반영한다.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 운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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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