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은 연간 64조원 규모 지방교육 예산을 통합관리하는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 운영 시점은 2020년이다.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은 지방교육 행·재정 업무서비스를 통합 관리해 서비스 효율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특히 4차 산업 중심의 IT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종속성 탈피와 국제표준화를 지향한다. 향후 지방교육 재정의 투명성·건전성을 높여주는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아이티센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발주한 432억원 규모 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지난 26일 마쳤다. 주사업자인 아이티센은 약 260억원 규모(지분율 60%)의 사업을 담당한다. 부사업자는 대우정보시스템, 삼정회계법인이다.
박진국 아이티센 부회장은 “64조원의 지방교육예산을 집행·운영하는 서비스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구축 사업을 수행하겠다”면서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성, 재정관련통계는 빅데이터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환경으로 서비스를 시범구축하는 등 ICBM 핵심 기술을 도입한다.
그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사용 챗봇 서비스 안내시스템도 추가한다”면서 “4차산업혁명 IT기술을 적극 반영해 미래형 교육 행·재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정보화사업의 대기업 참여 제한 이후 3년여 간 아이티센은 중소·중견기업 위치에서 대기업이 진행하던 공공 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대체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나이스·에듀파인 물적기반 운영사업(약 400억원), 국세청 차세대 국세종합정보시스템 운영사업(약 400억원), 외교부 여권통합관리시스템고도화사업(약 155억원), 교육부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구축사업(약 437억원), 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구축사업(약 320억원)등을 수주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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