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 중소기업, 품질개선·해외판로 지원받는다

노년층을 돕는 제품이나 서비스 전문 중소업체를 위한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고령친화산업체〃지원 계획을 수립, 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고령친화산업체〃제품개발〃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수준의 제품을 양산하도록 컨설팅부터 시제품 제작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판로 개척에 필요한 박람회 참가와 수출상담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내 고령친화산업 관련 산업체다. 고령친화우수제품을 뜻하는 'S마크' 지정업체나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업체는 가점을 받는다.

선정된 업체는 전주기 컨설팅·시제품 제작·해외박람회 참가·수출상담회 등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전주기 컨설팅은 기획부터 설계, 개발, 시험인증, 검증, 마케팅 단계에서 필요한 컨설팅 자금을 지원한다. 10개 업체 내외를 선정한다. 업체당 1000만원까지다. 지원기간은 5개월이다.

시제품 제작지원은 재료비, 외주가공비, 시험분석비로 구성된다. 고령친화산업 관련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제품 중 제작도면 목업(mock-up) 등을 보유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다. 총 사업비 70% 이내다. 30%는 자부담이다.

해외박람회 지원은 한국공동관 형태로 이뤄진다. 진흥원은 약 10개 업체를 선발해 올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복지기기전(2018 H.C.R)에 참가할 계획이다.

수출상담회 지원은 진흥원이 해외 유망 바이어를 초청, 참가 희망업체와 1:1수출상담을 주선한다. 매칭 결과에 따라 업체당 6~10회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고령친화 관련 박람회와 연계해 지원된다. 상담회에 드는 모든 비용은 진흥원이 부담한다.

신청 마감은 내달 9일까지다. 선정결과는 4월 중 발표된다.

<표>고령친화산업체 지원 내용

고령친화 중소기업, 품질개선·해외판로 지원받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