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28i, 메르세데스-벤츠 CLA 200 CDI 등을 비롯해 수입차 80개 차종 4만7934대가 제작결함으로 인한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BMW, 벤츠, 아우디, 포드, 페라리, 할리 데이비드슨 등 81개 차종 4만7934대를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128i 등 22개 차종 2만5802대가 이달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는 블루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 X5 M50d 70대에선 에어백 문제가 발견됐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만1882대는 운전석 에어백 결함이 파악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100대에선 시동불량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A6 50 TFSI 쿼트로(Quattro) 등 2개 차종 5800대는 연료공급라인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HDi 등 2차종 513대는 엔진 파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라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 머스탱 등 2개 차종 631대는 조수석 에어백 문제가 발견됐다.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페라리 488 GTB 2대에선 제동능력 저하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흥 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이륜차종 1588대에선 브레이크 작동 불량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90대에선 트랜스미션 기어가 강도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각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이번 리콜 시행 전에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 신청할 수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