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2월 매출 전년 比 14.0% 상승...명절 효과 누려

주요 유통업계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설 명절 기간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은 15.1%, 온라인은 12.1% 늘었다.

오프라인은 설 명절 효과로 대형마트(23.5%), 편의점(12.6%), 백화점(8.9%), 기업형 슈퍼마켓(8.1%)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설 선물세트, 명절 먹거리 수요가 늘면서 식품군이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12.1%) 및 다양한 할인행사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올랐다.

백화점도 명절 특수를 누린 식품군(48.8%) 수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을 늘렸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일상용품 부문(-3.2%) 이외 모든 부문에서 매출을 확대했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온라인 판매(16.9%)와 온라인 판매중개(10.3%) 모두 전월 대비 10% 이상 성장률을 나타냈다. 식품군과 가전·전자 부문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설 명절 전후로 식품(49.1%)군과 서비스·기타(33.1%) 매출이 상승했다.

유통업계 2월 매출 전년 比 14.0% 상승...명절 효과 누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