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영상물·음원·문서 등을 담은 USB 메모리를 분실했을 때 무단 복사를 방지하는 보안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보안USB 구매 가격이 부담스러운 일반인들을 타깃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메모렛(대표 박부국)은 일반 고객이 음원·문서 등 파일을 자사 이메일로 보내면 복사방지 기능의 메모리 저장장치에 담아서 일반 고객에게 USB 메모리 형태로 전달해주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렛의 USB 메모리는 일반인이 분실하더라도 저장된 파일을 열어보는 것 이외에 복사·이동·수정·삭제·저장 등을 할 수 없다. 파일 복사방지뿐만 아니라 USB 메모리 자체 복제(Anti-clone)도 불가능하다.
이 회사 USB 메모리는 256bit AES 암호화 칩을 내장해 고객 중요 자산이 불법적으로 재배포되는 것을 막아준다. 복사 방지 지원이 가능한 파일 형식은 PDF·워드 등 문서 파일과 JPEG 같은 그림 파일·MP3 파일·MP4 파일, DWG 도면 파일 뿐만 아니라 EXE 실행 파일까지도 지원한다.
USB 메모리 복사 방지 기능은 윈도우 10·8·7·비스타(Vista)·2003을 지원한다. FAT32 & NTFS 파일 시스템에서도 동작한다. 단 Mac OS 지원은 불가하다.
메모렛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USB 메모리를 분실해 낭패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범용 USB 메모리에 보안 USB 개념을 접목해서 이번에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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