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2030세대 노리는 '젊은' 수입차 쏟아진다

올 봄에는 2030세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하는 수입차가 대거 출시된다. 비싸고 고급스러운 차종이 아니라 중소형부터 스포츠유틸리티(SUV)까지 다양한 차종으로 구성돼 젊은 층에게 선을 보인다.

토요타 '프리우스 C' 전면 모습.
토요타 '프리우스 C' 전면 모습.

토요타는 지난달 14일 2000만원대 가격에 깜찍한 디자인과 높은 연비까지 갖춘 '프리우스C'를 출시했다. 프리우스C는 도심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차량이다. 1.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이 선사하는 19.4㎞/ℓ의 우수한 도심 연비와 날렵한 외관 디자인, 작은 차체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위치시켜서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고, 뒷좌석을 60:40 방식으로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프리우스C 가격은 249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한다.

미니 쿠퍼 레트로 블루 에디션 (제공=미니코리아)
미니 쿠퍼 레트로 블루 에디션 (제공=미니코리아)

독일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는 '레트로 블루'라는 색상이 독특한 특별 한정 모델을 판매한다. 미니 쿠퍼 3도어 및 5도어로, 50대씩 총 100대 한정 판매된다. 구매 방식은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도미니크'에서만 가능하다. 미니 쿠퍼 레트로 블루 에디션은 외장을 아이스 블루 컬러로 처리하고, 화이트 루프과 보닛 스트라이프를 통해 복고풍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 그릴 위에 원형 전조등을 추가, 클래식한 감성까지 챙겼다. 가격은 3도어 3250만원, 5도어 3950만원이다.

BMW 뉴 X2 (제공=BMW코리아)
BMW 뉴 X2 (제공=BMW코리아)

BMW는 소형 SUV X2를 올 3분기 중 투입할 예정이다. 외관은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을 더했다.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커넥티드 독보 기술을 탑재한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로 불린다.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파킹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주차에 적합한 공간을 자동 파악하고, 차량 스스로 평행 주차 구역에 주차한다. 국내에는 X2 x드라이브20d M스포츠 패키지가 출시된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볼보 콤팩트 SUV 'XC40' (제공=볼보차코리아)
볼보 콤팩트 SUV 'XC40' (제공=볼보차코리아)

볼보자동차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XC40'을 출시한다. XC40은 소형차 전용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반자율 주행 기술,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은 물론 차량 내부에 마련된 여유로운 수납공간까지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을 발휘하는 2.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자동 제동 기능을 갖춘 후측면 접근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능과 함께 반자율 주행 기능도 장착했다.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재규어 E-PACE.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재규어 E-PACE.

재규어는 두 번째 SUV E-페이스를 들여온다. 5인승 콤팩트 크로스오버로, 외관은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실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연동이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재규어 인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연료 수준과 주행 가능 거리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 확인을 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인 484리터를 자랑한다. 적재 공간에는 골프 클럽, 대형 캐리어, 유모차 등 부피가 큰 짐도 적재가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5530만~6470만원이다. 이달 초부터 예약에 들어갔다.

아우디 소형 SUV 'Q2'
아우디 소형 SUV 'Q2'

아우디는 소형 SUV 'Q2'를 들여올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아우디 버추얼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품목을 갖췄다. 보행자 및 다른 차량 추돌을 막는 아우디 프리센스 프론트를 비롯해 스톱&고,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 안전 품목도 마련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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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