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게임 기반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30일 구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 순이익 3609억원 기록했다.
사명 변경도 결정했다.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에서 '넷마블 주식회사'로 바꿨다. 2000년 회사 설립 당시 사명으로 돌아간 것이다.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블록체인 등 미래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사업 추진도 공식화했다.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블록체인, 연구개발업, 음원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와 다양한 사업영역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게임 중심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은 글로벌 경쟁이 한층 격화된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 62%, 영업이익 73% 성장을 일궈냈다”며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