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비정규직 근로자 78명 정규직 전환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7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시장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관리 등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로, 정규직 전환 대상이었다. 공공기관이 용역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사례다.

국립광주과학관이 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7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이 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7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과학관은 지난해 7월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인 8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으며 수차례 협의 끝에 정규직 전환대상, 방식, 절차, 임금을 모두 확정했다.

특히 노사 간의 갈등 등 진통을 겪지 않고 정규직 전환이 진행됐다. 기관과 근로자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기에 가능했다고 과학관측은 설명했다.

김선아 관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임금상승, 업무환경 개선 등의 처우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며 “과학관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더욱 새로운 과학문화의 전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