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진리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옴 진리교'란 도대체 무엇일까?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가 1984년 요가를 수행하는 옴 신선회의 도장을 열고 이후 후신인 옴 진리교를 창시했다. 그는 “일본의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산바라화 계획’을 세웠다.
‘우주의 창조 유지 파괴’를 뜻하는 힌두교의 문구 ‘옴’에서 따온 옴 진리교의 신도들은 힌두교의 파괴의 신인 ‘시바’를 주신으로 믿었다.
특히 공중 부양 자세로 명상을 하는 아사하라 쇼코의 사진이 실린 잡지가 유명해지면서 초능럭ㆍ요가ㆍ신비주의 등을 따르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옴 진리교가 크게 유행했다.
아사하라 쇼코는 “인류가 세균과 핵 무기로 최후 종말을 맞는다”며 “옴 진리교 신자들은 95년 11월 아마겟돈을 극복하고 천년왕국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법했다. 그리고 95년 3월20일 오전 8시쯤, 도쿄 지하철역에서 사린가스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철 3개 노선과 5개 차량에서 13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사하라 쇼코 교주와 교단이 그동안 설파해온 ‘종말’을 실현하기 위해 꾸민 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