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신규 정보화 인력 전문성 강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신규 정보화 담당 공무원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전문역량을 향상하는 과정이다.
중앙부처 7급 신규 정보화 담당(전산·방송통신직) 공무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2~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에서 합숙교육으로 진행한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편성하고 대상자도 모든 직급 공무원까지 확대한다.
정보화인력 전문성 강화과정은 신규 임용된 정보화 업무 담당 공무원이 현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실무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기본교육은 공직관과 일반행정 관련 과목 중심으로 편성됐다. 정보화 인력을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실질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필요했다.
교육은 정보화 법·제도, 정보화사업 계획 수립과 사업 계약 절차, 사업관리 방안, 부처 공통시스템 이용방법, 사이버보안 등 정보화 분야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지식을 보유한 전산·방송통신직 선배 공무원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회 변화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능형 서비스 등 전자정부 미래전략을 이해하는 과목을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에 따른 정부 역할과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토론해 정책 제안 보고서를 작성·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새로운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따라 공무원의 디지털, 데이터 및 기술(Digital, data and technology) 역량의 중요성이 높다”면서 “신규 정보화 공무원이 각 부처 조직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전문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