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실시간 배전선로 낙뢰측정시스템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배전 선로의 낙뢰 피해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실시간 배전 선로 낙뢰측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의성지사를 비롯한 네 곳의 배전 선로 40㎞ 구간에서 1년간 시범 운영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배전선로 실시간 낙뢰 모니터링 시스템
배전선로 실시간 낙뢰 모니터링 시스템

전력연구원은 낙뢰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측정기, 정보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 시스템은 낙뢰 관련 다양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수집한다. 낙뢰 위치, 크기, 시간, 전류 크기 등 실측데이터와 배전 선로 운영정보를 검증한다.

또 한전낙뢰감지시스템(KLDNet)과 연계해 상태감시 및 이력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전은 이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12개 배전 선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배전정보시스템(NDIS)과 연계한 재해 예보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