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미디어랩, 안개속 가려진 물체 거리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 개발

MIT미디어랩이 짙은 안개 속에 가려진 물체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MIT미디어랩 연구원들은 최근 사람이 볼 수 없는 정도로 두텁게 안개에 가려진 물체와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악천후에도 차량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량안에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다.

MIT미디어랩이 안개속에 가려진 물체와의 거리를 정밀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카메라
MIT미디어랩이 안개속에 가려진 물체와의 거리를 정밀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카메라

이미징 센싱 시스템은 비행 시간대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 카메라는 짧은 레이저 부스트를 물체쪽으로 반사한다. 그런 다음 빛이 다시 반사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했다.

안개는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산란시켜 자율주행차량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산란된 빛의 패턴을 찾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원들은 자동차가 실제 안개속을 주행할때보다 더 정밀하게 시스템을 실험했다.

실험결과 이 시스템은 육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MIT미디어랩은 사람이 안개속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만들수 있어 자율주행차량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