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성수스테이션니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블록파티(Block Part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파티는 기술 전문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 디지털 자산 리딩펀드 ‘블록워터캐피털’, 비탈릭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지원단체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이 함께 했다. 25명의 개발자를 선발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교육 및 멘토링 등 블록체인 개발 역량을 높이고,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개발 커뮤니티 성장에 기여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이번 행사는 미국 UCLA 블록체인 랩과 DApper네트워크의 창립자인 에릭 정 대표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외에 Fr8네트워크, 애드체인, 센티넬 프로토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론과 활용에 대한 지식을 전달했다.
이후 이를 실제 디앱(DApp :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 혹은 서비스) 개발과 백서(White Paper :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기술을 설명하는 문서)로 작성한 뒤 이를 발표하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백서 발표 최우수상의 영광은 ‘VTX(베리타스)’팀의 5명의 개발자에게 돌아갔다. 지식 정보 공유 소유권에 대한 문제점을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겠다는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준우수상은 ‘LAB Hive(랩하이브)’팀이 수상했다. 각 수상팀에게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우수상금으로 수여됐다.
부트캠프가 종료된 후 블록파티 참가 개발자와 멘토,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열렸다. 100여 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투자 기업, 커뮤니티 관계자가 참여해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탄생을 함께 기념했다.
행사를 이끈 댑퍼네트워크의 에릭 정 대표는 “역량 있는 개발 전문가들과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젝트를 탄생시키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블록파티 부트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