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환경맞춤형 랩어라운드뷰모니터링 기술 개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다수의 카메라 영상을 조합해 주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랩어라운드뷰모니터링(Wrap-Around View Monitor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면 하늘에서 자동차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사각지대 없이 주위를 볼 수 있다. KETI는 여기에 거리센서를 통한 공간정보를 더해 이용자가 실제 현장과 같은 3차원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일반적인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영상에는 입체감이 없다.

KETI는 로봇이나 드론을 원격에서 제어하기 쉽게 하기 위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ETI 관계자는 “랩어라운드뷰모니터링은 자동차는 물론 건설기계장비, 로봇, 드론 등에 탑재돼 실내외 구분 없이 실제와 유사한 입체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현장 작업자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드론, 원격로봇 등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랩어라운드뷰모니터링 촬영 영상(제공: KETI)
랩어라운드뷰모니터링 촬영 영상(제공: KETI)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