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자이냅스, 자연언어처리 AI에서 음성-영상까지

자연어 처리 전문 인공지능(AI) 기업 파운트에이아이가 사명을 자이냅스(대표 주동원)로 바꿨다. 지난해 2월 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 기업 파운트의 자회사로 출범했지만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국책은행 부실·부도 예측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적용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 AI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자이냅스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대선용 챗봇 서비스 '로즈'를 출시했다. 대선을 비롯해 굵직한 정치 사건을 거치면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빅데이터와 AI 기반 판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이냅스는 설립 1년도 안 돼 수출입은행의 비정형 데이터를 이용한 기업 부실·부도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KDB산업은행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부실·부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 기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IBK창공' 1기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언론사 및 대학교 다수에 챗봇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는 현재 자연어 처리 기술을 넘어 음성, 이미지, 영상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AI랩에서 재직한 강진범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는 등 인력을 확충했다.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활발하다. 중국어 챗봇 프로토타입 개발도 마쳤다. 상반기 중에 홍콩법인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동원 대표는 “음성·이미지·영상 분석으로 영역을 확장, 전문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표> 자이냅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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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커스]자이냅스, 자연언어처리 AI에서 음성-영상까지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