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사업 기획 전 '컨설팅'부터...기획 완성도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 부처가 준비 중인 신규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방향을 자문하는 '찾아가는 기획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컨설팅 지원단'이 각 부처 신규 사업 기획 방향을 검토하고 자문한다. 사업 기획 완성도를 높여주는 게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시행됐다.

내년도 신규 R&D 사업 예산 배분·조정 체계가 바뀐 데 따른 조치다. 기존 개별 사업 중심에서 '기술-인력양성-정책-제도개선' 패키지 형태로 조정 체계가 전환됐다. 부처 간 협업, 제도 개선을 유도해야 기획 완성도가 높아지는 체계다.

찾아가는 컨설팅은 각 부처가 원하는 장소에서 6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 시급성, 정책적 중요성, 기획보고서 여부를 고려해 14개 부처 90여개 사업을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동력과 관련된 10대 분야를 우선 선정했다.

컨설팅단은 6개 기술 분야 별로 운영된다. 분야 별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포함한 10명 이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예산 배분·조정 때 컨설팅 결과를 참고해 재원 투자 전략을 마련한다. 컨설팅단 의견을 반영해 사업 내용을 개선하면 예산을 우선 반영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