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데이를 열었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해 협력사와 스킨십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상생협력데이'를 열고,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각 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경영지원실 노희찬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을 비롯한 190여개 협력사 대표도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혁신 우수사례 발표·전시장 투어도 진행됐다. 작년 한해 동안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혁신 활동을 진행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31개 협력사를 선정했다.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에는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휴대폰 협력사인 엠씨넥스가 선정됐다. 엠씨넥스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이산화탄소 드라이 아이스' 세척공법을 적용해 이물질 제거 방식을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과 기술 지원을 하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도 30일내 현금 결제를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협력사와 유대관계를 강화해 상생 문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재 협력사 협의회장은 “올해 행사로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 문화가 하위 협력사까지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사장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의 도움 덕분”이라며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한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