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미얀마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 개시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우 폐표 테자 투(HTOO)그룹 회장이 기념촬영했다.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우 폐표 테자 투(HTOO)그룹 회장이 기념촬영했다.

NH농협금융은 하반기부터 미얀마 최대 기업인 투(HTOO)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방한한 투그룹 임원진과 올 1월 체결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를 논의해 향후 추진일정을 이같이 정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달 중순까지 농협그룹,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6월 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어 7월에 본격적으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할 계획이다.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에는 농협파이낸스미얀마가 참여한다.

농협금융과 투그룹은 아울러 외환, 핀테크, 보험 등의 분야에서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해서 추진하고, 미얀마의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그룹이 보유한 은행과 보험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협의도 하기로 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