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정인 ‘오르막길’ 부른 이유?.. 알고보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울려퍼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윤상이 평양 공연에서 정인이 ‘오르막길’을 선곡한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장에서도 울려 퍼진 사실이 새삼 화제다.

정인의 ‘오르막길’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라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곡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르막길’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앞두고 긴장감을 풀기 위해 선곡된 곡 중 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 곡은 기자회견 기획을 담당한 탁현민 행정관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견장에서는 박효신의 ‘야생화’, 윤종신 곽진언 김필 ‘지친하루’,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정인 ‘오르막길’ 등 총 4곡의 곡이 배경음악으로 선택됐다.

당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회견 전 대중가요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기자회견이 무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며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또 "혹시 긴장하실까봐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드리고 있다"며 긴장을 풀어줬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