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1일 금감원 경영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이는 김기식 원장이 취임사에서 '금융감독기구로서의 금감원 정체성 확립'을 중요 과제로 천명한 데 따른 조치다.
민병진 기획경영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기획조정국장과 인적자원개발실장을 간사로 한다. T/F는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인사혁신반과 조직혁신반으로 구성된다.
인사혁신반은 인력방식 운영 효율화, 직원 전문성 제고, 인사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담당한다. 조직 혁신반은 내부소통 및 협업 활성화 업무를 맡는다.
김기식 원장은 “금감원이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도록 조직시스템을 재점검하고자 한다”면서 “감사원 지적사항을 이행하는 등수동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영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