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에게 1-3으로 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에게 먼저 3실점을 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서 3대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합산 스코어 4대3으로 4강 티켓을 획득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11년간 활약한 전설적인 골키퍼 디노 조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력을 극찬하며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경계해야 함을 전한 바 있다.
조프는 과거 진행된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놀라운 선수이다. 호날두를 막아야 하는 입장에서 호날두가 앞에 있을 때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정신을 집중해야만 한다"라며 호날두의 실력에 대한 칭찬과 경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조프는 그러나 집중한다고 해서 호날두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호날두 앞에서 유일하게 (수비수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실수하기만을 바라는 것 뿐이다"라며 호날두의 실력에 경외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