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도식, 16일 안산에서

교육부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15시에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된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지난 2월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방침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엄숙하게 거행한다.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한다.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부터는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을 엄수한다. 오후3시부터 이어지는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교육부), 정부대표조사(국무총리), 추도사(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종교의식(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등으로 진행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대 설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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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