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12일 임직원 참여 봉사 프로그램인 '찬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찬찬찬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활용해 반찬을 만들어 미혼한부모 가정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외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청년 자립을 돕고 있는 CJ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청소년 미혼부〃모 꿈지기 사업 'CJ도너스캠프-헬로 드림'과 연계했다.
이번 '찬찬찬 프로젝트'는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 위치한 'CJ더키친'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총 32명의 임직원이 참여, 자사 제품을 활용해 '꽈리고추&멸치볶음', '구운 아몬드 건새우 볶음' 등 총 200인분의 영양 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반찬은 서울〃수도권 지역의 미혼한부모 가정에 전달됐다.
소외 계층인 미혼한부모 가정에 반찬이 전달되는 만큼 참가한 임직원들 모두 훈훈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다.
직원들은 “단순히 우리 제품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반찬을 만들어 주니 더 뿌듯하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데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미혼한부모 가정의 안정적 자립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CJ나눔재단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식품기업이라는 업의 특성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결식 예방과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번 반찬 메뉴 선정 역시 CJ제일제당 소속 셰프들이 보관성과 영양적인 측면을 고려해 개발하는 등 회사의 역량을 활용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만 총 6회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향후에는 반찬을 다양화하고 수혜 지역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가정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부장은 “'찬찬찬 프로젝트'는 단순 물품 기부와 달리 임직원들의 참여로 손맛과 정성은 물론 사랑까지 함께 담겨 더욱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4월 한 달간을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봉사주간'은 업무에 바쁜 임직원에게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거나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총 1500여명 이상 임직원이 사회공헌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