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소방차에도 불 붙어...폭발음 소리까지 ‘어마어마한 불길’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인천 화재로 인해 소방차까지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의 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화재 진압 도중 소방차에까지 불이 붙었다. 당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인천 화재 불길이 거세 소방 대원들과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당시 소방 차량이 후진하다가 갑자기 차량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시민들이 놀라 “소방차 밑에!”라고 소리를 질렀고 소방 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차량으로 달려나갔다. 이어 폭발음 소리가 들리며 시민들이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인천 화재가 알코올을 옮기는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큰 불길은 잡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헬기 등 장비 88대와 소방관 인원 466명이 투입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