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추적해 보도했다.
자신이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직접 나섰다.
앞서 2014년 11월,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A씨가 뒤늦게 신 전 총장을 고소했기 때문.
당시 신 전 총장 측은 최고참 여직원인 A씨의 퇴사를 막기 위해 방문했지 성추행은 없었다고 항변했고, 경찰은 성추행 유무를 가릴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리고 이듬해 A씨와 그녀의 아버지가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신 전 총장이 두 사람이 날짜를 조작해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다며 무고죄로 고소한 것.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신 전 총장이 혹시나 재판 결과를 바꿀까 두려움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알게 되는 것보다 A씨의 인생이 망가질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신승남 전 감찰총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관련 자료의 출처를 물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 2월 2년이 넘는 재판 끝에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cas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니 검찰을 개혁해야 할 이유를 또 절실히 느낍니다", "jbjj****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라", "akdm****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고네 비리도 다 취재하고", "rbdu**** 진짜 대한민국이 싫어지는 순간이였음. 권력이란게 국민을 정말 한없이 비참하게 만드네요", "bell**** 노력해도 믿음이 안 간다. 경철과 검찰에 대한 불신의 끝은 어디인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