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곧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홈'은 지난 6일, '구글홈 미니'는 10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각각 받았다. 통상적으로 해외 기업 제품에 대한 전파인증은 국내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진다.
구글은 2014년에도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 국내 전파인증을 받은 뒤 두 달쯤 후 판매에 나선 바 있다. 구글의 AI 스피커는 단순한 기기를 넘어 구글이 최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AI 퍼스트' 전략의 첨병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한 통신사, 포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