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명동 지역 관광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는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낙향미식(樂享美食)'이란 '즐거움을 누리는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뜻으로 롯데면세점이 지역 관광지 음식점을 찾아 외국인 메뉴판을 제작해주는 관광 편의 개선 목적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16일 서울특별시 중구, 롯데호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만나 '중구지역 관광 편의 개선 협약식'을 체결하고 '낙향미식'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최창식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및 단체들은 명동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선된 관광 편의를 제공해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낙향미식' 프로젝트는 롯데면세점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중구에 제안하면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롯데면세점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명동 지역 내 우수 음식점을 선정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총괄한다.
임직원 재능 기부를 통해 메뉴판 디자인과 외국어 번역 및 감수를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선정된 음식점의 조리과정 및 위생과 관련된 전반적 조언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중구는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조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선정된 음식점들을 롯데면세점 SNS, 홈페이지 등 보유 홍보 채널을 통해 알림으로써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잠실 지역, 강남 지역, 제주, 부산으로 확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롯데면세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명동 지역 음식점 외국인 메뉴판 제작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이 높아지는 만큼 관광 산업 전반적으로 다방면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로 롯데면세점은 한국 관광의 질적 발전에 힘쓰는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