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52만53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에는 4.9% 늘어난 58만4700대를 인도하며 월간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1분기 판매 기록은 유럽 시장 고른 성장세와 북미 시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성공적인 출시가 견인했다. 신형 티구안은 SUV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9700대가 팔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3월 월간 판매는 유럽 시장에서 3.4% 증가한 19만대를 인도했다. 스웨덴은 1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앙 유럽과 동유럽 시장에서도 14.6% 증가했다.
북미 시장은 5.2%가 늘어난 5만500대를 출고했다. 미국은 17.8%, 캐나다는 3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미 시장에서는 6.6% 증가한 4만1100대를 인도했다.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은 제타, 라비타 등 주요 차종 수요 증가로 6% 늘어난 26만9500대를 출고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