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e스포츠게임단 '락스타이거즈'를 인수했다. 프로게임팀 창단을 통해 젊은 고객에게 다가간다.
한화생명은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인 락스타이거즈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LE)'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공식 창단에 앞서 올해 초부터 락스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단 활동을 지원했다. 팀을 인수하고 재창단을 통해 더 가깝게 e스포츠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HLE은 2016 LOL KeSPA컵 1위,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2016 LCK SUMMER 1위, 2016 LCK SPRING 2위 등 2016년을 전후해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팀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e스포츠 관람객 주 연령층은 10~35세(79%)로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층과 소통을 위해 게임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좋아하는 1억9000여명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게임단 운영을 통한 글로벌마케팅 효과도 기대한다.
2016년 글로벌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은 최고 동시시청자수가 4300만명을 기록하였다. 대회 총 누적시청자는 3억9600만명에 달하는 등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기존 메이저 스포츠를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선수단과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선수 개인 소양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해승 한화생명e스포츠 단장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e스포츠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창단을 통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삶에 생동감을 더하는 한화생명만의 '라이프 플러스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단은 하반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