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로 새롭게 출발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4/1062490_20180416140142_693_0001.jpg)
한화생명이 업계 처음으로 e스포츠 프로게임팀을 창단하고, 젊은 고객에게 다가간다.
한화생명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프로게임단인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해 '한화생명 e스포츠'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공식 창단에 앞서 락스 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단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 한화생명은 “e스포츠 관람객 주 연령층이 10~35세(79%)로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LoL을 좋아하는 1억9000만명의 글로벌 팬 유입으로 인한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글로벌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수가 4300만명을 기록했다. 대회 총 누적시청자만 3억9600만명에 달했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하는 온라인 마케팅 이벤트로 선수단과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게다가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개인 소양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해승 한화생명e스포츠 단장은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e스포츠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창단을 통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삶에 생동감을 더하는 한화생명만의 '라이프 플러스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e스포츠 구단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기 지원을 통해 e스포츠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단은 오는 하반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