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정책을 수립한다.
경북TP는 GM사태와 현대기아차 매출 부진이 자동차 부품기업 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것을 기업 데이터 분석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차부품사업 정책수립에 활용할 기업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 경주, 경산, 영천 등지에는 1300여개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가 밀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래 수요예측이 가능하다.
경북TP는 자동차부품업체 기업정보와 재무정보 및 기업간 거래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항목별 회귀분석과 상관분석 및 밸류체인 분석을 진행, 이를 바탕으로 완성차 출고수량에 따른 회사간 매출변동, 일자리 증감상태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엔진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때 부품업체의 사업전환 또는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의 물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