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다이어트 니즈 증가에 '고영양 저칼로리' 상품 강화

고객이 GS25에서 샐러드를 구매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
고객이 GS25에서 샐러드를 구매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

다이어트와 체형 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편의점 저칼로리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대표적인 저칼로리 먹거리인 샐러드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016년 144.4%, 2017년 179.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도 전년 동기간 대비 172.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가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99kcal 한 컵 샐러드는 출시 후 2주만에 4만8000여개가 판매되며 샐러드카테고리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주만에 5만개 가까이 판매된 샐러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칼로리 먹거리인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다이어트와 체형 관리를 원하는고객들이 식사대용으로 샐러드를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간대별 샐러드 판매를 살펴보면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36.8%, 오전 10시부터 14시까지 29.6%로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몰려있다.

저칼로리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GS25는 올해 '맛있는' 고영양 저칼로리 상품을 지속 늘려 기존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GS25는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99kcal 한 컵 샐러드'에 이어 20일부터 '유어스 나를 위한 연어 도시락', '유어스 나를 위한 닭가슴살 도시락' 등 2종을 출시한다.

'맛있는' 저칼로리 고영양 먹거리를 표방한 이번 도시락 2종은 담백한 연어구이와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메인으로, 식물성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쥬키니호박, 파프리카, 그린빈, 완두콩, 당근 등 구운 채소로 구성됐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서 탄수화물 수치는 낮추기 위해 현미와 슈퍼푸드로 이름 난 렌틸콩을 담아냈다.

고영양 메뉴에 트렌디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연어 도시락에는 홀스래디쉬 크림소스를, 닭가슴살 도시락에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별도 용기에 담아내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닭가슴살은 낮은 온도로 장시간 익히는 '수비드' 공법으로 조리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냈으며, 큼지막한 연어구이는 담백한 연어의 풍미를 잘 살려냈다. 가격은 각 3900원이다.

GS25는 저칼로리 건강 먹거리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400kcal가 안되는 칼로리로 맛있고 가볍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을 선보여 다이어트와 체형 관리를 위해 힘쓰는 고객들이 GS25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점포를 방문한 고객이 저칼로리 도시락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시락 패키지 전면에 칼로리 수치를 내세운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번 상품은 GS25 오프라인 점포와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나만의 냉장고'에서 주문도시락으로 구매 가능해, 다이어트와 체형관리를 위해 계획성 있게 식단을 짜는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영 GS25 도시락 담당 MD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은 맛이 없다는 고객들의 편견을 깨겠다는 목표로 이번 저칼로리 도시락을 개발해 자신 있게 내놓게 됐다”며, “GS25가 저칼로리 건강 먹거리 대표 편의점으로 고객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고영양 저칼로리 먹거리를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