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털사이트 뉴스를 통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일당과 이들이 사용한 자동추천 매크로 프로그램이 논란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해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A 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매크로란 한 번의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할 수 있도록 제작된 프로그램이며 업무의 효율과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온라인게임의 사냥과 아이템 확보를 위해 주로 사용 됐습니다.
또 아이돌 콘서트의 공연이나 야구장 티켓 구매를 위해 암표시장에서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 됐다고 알려진 프로그램이 댓글 추천 등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원된 것은 처음이기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동현기자 d-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