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아파트 리모델링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후속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액은 총 30억원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6년 아파트멘터리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은 “인테리어 시장에 합리적 표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한국과 비슷한 주거 형태의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창업 2년 만인 지난해 시공 건수가 전년 대비 430% 이상 늘며 서울 지역 아파트 인테리어 횟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올해 매출 100억원이 목표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신규 패키지 서비스인 '파이브(FIVE)'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서비스 파이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여 더욱 많은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주거 공간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파트멘터리가 축적해 온 시공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신청부터 상담과 공사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