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계행성 탐색 인공위성 '테스' 발사 48시간 연기

외계행성을 탐색할 인공위성 테스(TESS)의 발사가 48시간 연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날 오후 6시 32분(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릴 계획이던 '통과 외계행성 탐색 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을 로켓의 사소한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카운트다운 2시간 전 멈춘 팰컨9 로켓은 발사 시간이 오는 18일 오후 6시 51분으로 늦춰졌다.

미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트위터에 “로켓 발사가 유도 조종시스템 내 불특정 문제로 취소됐다”며 발사 연기 이유를 밝혔다.

'테스'는 태양계 밖 항성 주변을 도는 2만개 행성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구에 최대한 가까운 환경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을 찾아내느냐가 관심 대상이다.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2009년 발사된 NASA 우주망원경 케플러는 그동안 2300개의 외계행성을 확인하고, 4500개의 외계행성 후보도 찾아냈지만 정밀 확인은 하지 못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