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올해(1월 1일~4월 17일) 판매한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물론 제조사들이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청정기 제조업계는 최근 블루투스스피커 모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여러 제품을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는 모듈형 공기청정기도 등장했다. 냉온풍 또는 가습 기능을 내장해 상황과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손기홍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최근 AI, 음성인식 등을 탑재한 공기청정기가 출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 제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달 실시한 '미세먼지 철벽방어 기획전'을 한 달 연장한다. 오는 30일까지 '미세먼지 철벽방어 앙코르 기획전'을 열고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건타입 무선 청소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 2만4000여대를 할인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