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이 20일 “정부 정책 계기로 해운업 선순환구조 전환을 위한 (정부와 국책은행, 해운업계의) 동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현대상선을 포함한 10개 해운사 대표를 대상으로 '해운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정부 조선산업 발전전략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계기로 해운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로 이어질 경우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국가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균형 잡힌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올해 국내 해운업에 8000억원 이상을 배정할 계획이다. 대출과 보증, 펀드 등 다양한 제도를 바탕으로 원스톱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또,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운영자금, 리파이낸싱 지원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