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류가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지난해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이 40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11건)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은 센서와 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난해와 2016년 35건, 2015년 17건 등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정보 Information와 오락 entertainment의 합성어)와 의료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돋보인다.
최근 10년간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을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포테인먼크가 3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 28건(19%), 보호 25건(17%), 스포츠 25건(17%) 등이 뒤를 이었다.
인포테인먼트는 센서나 통신 기술과 근접한 분야로 기술 접목이 용이하고, 의료는 제품개발에 따른 기대수익이 다른 분야보다 높아 특허출원이 활발해 지고 있다.
스마트의류 특허출원은 기업(51건, 35%)이 주도하고 있고, 개인 41건(28%), 대학 37건(15%) 등 순이다.
관련 업계가 스마트의류에 관심이 높고,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뤄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대학의 특허출원은 모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고태욱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스마트의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술개발과 연구투자 확대로 더 많은 지식재산권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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