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글로벌 성과 잇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추진 중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2016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 '메멘토모리' 포스터.
2016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 '메멘토모리' 포스터.

2016년 단막극 제작지원 분야 지원을 받은 아이엠티브이 '메멘토모리'는 드라마 전문 페스티벌인 '제1회 칸 시리즈'에서 디지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 시리즈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칸시가 후원하고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다. 공식 스크리닝은 △경쟁 △비경쟁 △디지털 경쟁 등 3개 부문이며, 총 13개 작품이 진출했다. 한국은 디지털 경쟁부문 '메멘토모리'를 비롯해 경쟁부문에 '마더'가 진출하는 등 2개 작품을 선보였다.

2016년 방송포맷 파일럿 제작지원작 '어머님이 누구니'의 태국판 방송 이미지.
2016년 방송포맷 파일럿 제작지원작 '어머님이 누구니'의 태국판 방송 이미지.

방송포맷 분야에서도 한콘진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2016년 방송포맷 파일럿 제작지원 분야에 선정된 코엔미디어 '어머님이 누구니'는 제작사가 저작권을 가진 포맷 중 최초로 해외에 수출됐다. 현재 태국 대표적 지상파 채널인 '워크포인트'에서 시청률 2%를 넘나들며 방영 중이다.

김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본부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내 독립제작사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방송영상 제작사들이 좋은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우수한 방송영상 콘텐츠의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은 오는 26일 15시까지 접수 받으며 방송콘텐츠 포맷제작지원 접수는 27일 15시까지다.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지원과 실버문화방송콘텐츠 제작지원은 30일 1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